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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괜찮아 나이듦

    우야다스튜디오

    Works

    전시

    2018.08 ‘바다에서 만난 노인 展’ in seoul cafe_12(illi)
    2019.08 ‘바다에서 만난 노인 展_#2’ in jeju brne
    2019.09 ‘바다에서 만난 노인 展_#3’ in jeju sosimbooks
    2020.05 남의 집 프로젝트 ‘방구석 미술관’ in 시샘의 집
    2020.04~09 ‘우야다의 방 展’ in 잠실 뷰클랜드
    2020.03~06 ‘어쩌면 황금기’ 팝어북 제작 워크샵

    출판물

    2019.09 ‘야 멘스가 마르는데 무슨 연애가 되냐’(박소예 저) 표지, 내지
    2019.11. ’할매가 돌아왔다’(김범 저, 다산북스) 표지
    2020.03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신소린 저, 해의시간) 표지, 내지

  • 총 1회 구독 상품입니다. (2021년 여름)
    *상품 구성 : 한정판 굿즈 1점+포스터 1점+매거진 1권
    *첫 발송 시에는 포스터를 걸 수 있는 우드족자 1개를 함께 보내드려요.

    Interview

    Q1. 내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의 얼굴을 보고 멋대로 그 캐릭터의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요. 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건강한 사람이 내뿜는 밝은 기운을 그리면 저도 그 건강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그려야 더 그 사람에 가깝게 그릴 수 있는 것도 여전히 신기하고요. 재미있어요.

    Q2. 작품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주로 관찰하는지요?

    예상을 깨는 모습이 좋아요. 우리가 ‘할머니’라고 했을 때 기대하는 모습이 있잖아요. ‘너그러움’, ‘부지런함’, ‘현명함’, ‘희생’과 같은 이미지요. 그런 기대를 깨는 ‘게으른 할매’, ‘손자 케익을 뺃어 먹는 할매’, ‘디지털 노마드 할매’를 만날때 좀 더 자유로워진 기분을 느낍니다. 나이 드는 것이 막연해서 두려웠는데 우야다 할머니를 그리며 귀엽게 나이 든 내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어요.

    Q3. 작업 시 사용하는 재료와 방식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디지털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작업이 가능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그려서 올리는 편입니다. 이런 작업방식이 가볍고 빠르고 간편하지만 디지털 작업만 하다보면 수작업의 손맛이 그리워 질 때가 있는 것같아요. 그럴땐, 유화나 과슈 혹은 간단한 연필 드로잉을 합니다. 앞으로는 디지털과 수작업의 비율을 5:5로 점점 늘려 나가고 싶어요. (과연?)

    Q4. 작품에서 본인만의 성향이 드러나는 부분은요?

    초반에는 저도 감성적이고 느낌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같은데 점점 더 익살스럽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귀여운 것과 웃긴 것을 좋아해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씩 저도 모르게 튀어 나오나봐요.

    Q5. 작품 활동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팬들의 사랑? 싸랑해효! 농담처럼 말했지만 페어나 워크샵에서 만나는 분들과 나누는 나이듦에 대한 얘기가 도움이 많이 돼요. 나이 드는 이야기는 평생 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같아요. 지금 나이에 갖는 생각과 40대 50대 60대 계속 달라지겠죠. 그래서 할 얘기가 끊이지 않는 점이 작업을 계속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Q6. 본인의 작업을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노화에 대한 두려움 극복기’ 혹은 ‘나이 들어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괜찮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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